마켓워치 IB

[fn마켓워치] JKL, 두올 매각완료…'2호 블라인드 펀드' 엑시트 가시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11:03

수정 2019.04.24 11:03

두올, IRR 20% 달성…'2호펀드' 예상 수익 아웃퍼폼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제2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취득한 두올의 지분을 매각을 완료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은 2014년 8월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동차용 시트 및 에어백 제조업체 두올에 2대주주로 투자했다.

2016년 7월 두올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당시 구주매출을 통해 보유주식을 일부 매각했고, 이후 2년여에 걸쳐 잔여지분을 장내에서 매각했다.

두올 등 투자기업에 대한 성공적 회수를 토대로 제2호 블라인드 펀드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JKL은 2010년 결성한 '제1호 블라인드 펀드'를 지난 2016년에 내부수익률(IRR) 약 17%로 청산 완료한 바 있다. 이어 2012년 KDB산업은행 및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이 출자한 제2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의 존속기간은 오는 2020년 5월(연장 시 2022년 5월)이다.

JKL은 제2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2013년 3월 자동차용 부품업체인 하이브론을 시작으로 파낙스이텍, 욱성화학, 원방테크, 두올, 와이지-원, 팬오션 등 총 7개 업체에 투자했다.
지난해 6월 원방테크 지분을 NVH코리아에 매각해 30%에 가까운 IRR을 기록했고, 역시 경영권을 인수한 하이브론, 팬오션의 회수 작업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한편 JKL은 현재까지 총 10개의 펀드를 결성했고, 이 가운데 4개 펀드는 청산했다.
6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며, 운용규모는 약 1조6000억원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