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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사랑상품권 지역화폐로 빠르게 확산"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10:34

수정 2019.04.24 10:34

1분기 판매액 8억 원, 전년比 101%증가... 올해 목표액 상향 조정
서천사랑상품권 할인행사 포스터.
서천사랑상품권 할인행사 포스터.
【서천=김원준 기자】서천사랑상품권이 지역화폐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올 1·4분기 서천사랑상품권 판매액이 전년 같은기간(4억42만4000원)과 비교해 101%증가한 8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 한 해 판매액 16억8000만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액수다. 서천군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판매 목표액 3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목표액을 50억 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서천사랑상품권 사용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지역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을 판매 대행기관으로 확대 지정하고 5% 상시할인을 실시해 상품권 구매 욕구를 촉진 시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도 상품권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서천군은 상품권 이용량 증가에 맞춰 사용자 편의를 위해 상품권 규격을 신권과 같은 크기로 바꾸고 지갑이나 머니클립으로 휴대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고 있다.

노희랑 서천군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도 분기별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면서 "다음달부터 가정의 달을 기념해 10억 원 자금소진 때까지 서천사랑상품권 10% 할인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22일 1·4분기 상품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행사를 펼쳐 모두 14명에게 500만 원 어치의 경품을 제공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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