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日언론 "北비밀경찰 간부 3명, 중국으로 탈북 가능성"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09:53

수정 2019.04.24 09:53

북한의 비밀경찰인 간부 3명이 지난달 말 중국으로 탈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24일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국가보위성 간부들이 3월말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북한 모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들이 중국 북동부 랴오닝(遼寧)성으로 도망갔고, 북한 당국은 필사적으로 뒤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탈북자 중 1명은 국가보위성의 고위직인 국장으로, 인민군의 장성급에 해당하는 직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탈북 이유에 대해 "정치적인 동기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작년 10월 호위사령부 간부의 부정축재가 발각된 뒤 당과 군, 국가기관 등을 대상으로 검열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자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부정부패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해서 강력하게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북한 #비밀경찰 #탈북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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