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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귀농 인구 절반은 50+세대, 수도권 지역 가장 선호"

서울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참가자 엄재학·이대희씨.(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참가자 엄재학·이대희씨.(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서울시에서 타 지역으로 귀농하는 인구 중 '50+세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9.7%)로 가장 많이 귀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호하는 도시는 양평군, 여주시, 남양주시 순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 김영대)은 '50+의 일자리 가능성을 열다'라는 주제로 2019년 첫 번째 '50+리포트'를 발간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호 50+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타 지역으로 귀농하는 인구는 매해 평균 3274명으로 서울 명동 거주인원(3469명)에 준하는 인원이 매년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절반(50.3%, 매해 평균 1646명)은 50+세대(만 50~64세)로 나타났다.

50+세대 귀농인들의 77.6%는 다른 직업과 농사 일을 겸업하고 있으며 주로 재배하는 작물은 채소(20.4%), 과수(15.7%), 특용작물(13.5%)의 순이었다.


서울의 50+세대는 주택(34.2%), 직업(26.9%), 가족(20.2%), 건강(8.4%)의 순으로 귀촌 이유를 들었다. 서울과 그 외 지역 50+세대 모두 건강으로 인한 귀촌이 다른 세대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국내외 50+정책의 최신 동향과 정보 제공을 위해 2016년부터 총 13회의 50+리포트를 발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