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홍남기 "아시아나항공에 1조6천억 투입…자구안 제출 고려"

뉴스1

입력 2019.04.23 08:02

수정 2019.04.23 08:02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News1 이재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News1 이재명 기자

23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洪 "경영개선 노력과 연내 M&A도 병행 추진"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서영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자본을 확충하고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사의 영업 상황이 양호하고 대주주가 인수합병(M&A) 동의를 포함한 신뢰할 만한 자구안을 제출한 점이 고려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산은 등 채권단이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도 수익성 낮은 노선의 폐쇄 등 경영개선 노력과 함께 올해 안에 체결을 목표로 M&A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신뢰였다"며 "감사의견 논란에 따른 신뢰 훼손이 사태의 시작이었고 신뢰할 만한 자구안 마련이 문제 해결의 기초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자구안의 착실한 이행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와 관련 기관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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