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 정부, 韓 포함 5개국 이란산 석유 수입 예외 중단할듯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2 10:01

수정 2019.04.22 10:01

5월 2일 만료, 위반시 제재받을지는 아직 불분명
미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해 현재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도록 예외를 허용하는 것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익명의 미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22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공식 발표를 통해 5월2일에 만료되는 이란산 석유 수입의 예외적 허용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도록 허용받고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터키, 중국, 인도 5개국이다. 당초 8개국이었으나 이탈리아와 그리스, 대만은 지난해 11월에 수입을 중단했다.

이들 5개국이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확보하도록 수입할 시간이 추가로 주어지거나 5월3일 이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워싱턴포스트는 이란산 석유 수입 예외 종료는 이란의 자금줄인 석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으로 백악관에서 최종 승인이 됐다고 처음 보도했다.


이달초 미국 정부는 이란의 혁명수비대를 테러집단으로 규정하면서 미국인이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같은 제재는 혁명수비대의 자산을 겨냥한 것으로 미국은 이 단체가 레바논과 시리아의 무장집단을 지원해온 것으로 의심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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