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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유포' 정준영 내달 10일 첫재판…버닝썬 직원도

뉴스1

입력 2019.04.19 11:56

수정 2019.04.19 11:56

가수 정준영씨. © News1 신웅수 기자
가수 정준영씨. © News1 신웅수 기자

준비기일 출석의무 없어...버닝썬 직원 '준강간' 혐의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자신이 찍은 성관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씨(30)의 첫 재판이 다음달 열린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다음달 10일 오전 11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씨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준강간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버닝썬 클럽 직원 김모씨도 같이 재판을 받는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정씨 등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날 재판부는 정씨 등에 대한 혐의를 놓고 검찰 측과 변호인들의 의견을 확인한 뒤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정씨는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지인들과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했으며, 영상이 유포된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가 이른바 '승리 단톡방'으로 불리는 단체 대화방의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복수의 대화방에서 총 11건의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한 뒤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했다.


정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음란물 유포 혐의가 확인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씨(29)와 가수 로이킴씨(김상우·26), 에디킴씨(김정환·29)도 최근 정씨와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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