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주 47%에서 1%포인트 상승한 48%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 45%에서 3%포인트 내린 42%였다.
이달 초 41%까지 떨어졌던 문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부정평가도 크게 내리며 긍부정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한미 간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우호적인 데다가 최근 보수 야권에서 벌어진 세월호 망언 사태 등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정 운영별로 보면 북한과의 관계 개선(19%), 외교 잘함(13%),강원 산불 진화 대응(5%) 등이 지지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주식 불법 투자 논란 등으로 인한 인사 검증 시스템 미비 논란, 일자리 악화 문제 등은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부정 평가자들은 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인사(人事) 문제(7%), 일자리 문제(3%) 등을 지적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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