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윤중천 구속영창 신청...'내일 구속 여부 결정'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8 22:35

수정 2019.04.18 22:35

검찰이 18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사기 등 총 3개 혐의를 적용해 윤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9일 오후 3시로 구속 여부는 오는 19일 가려질 전망이다.

검찰 등이 윤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공갈 등이다.

윤씨는 건축 인허가 문제 등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와 최소 수억원대 사기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

뇌물·성범죄 관련 혐의는 제외됐다.


수사단은 윤씨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개인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가 구속 수사를 받게 될 경우 수사의 성범죄나 뇌물과 관련된 진술을 내놓을 가능성도 예상된다.

그는 최근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에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제공했고 예전 검찰 수사가 이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바 있다.


수사단은 윤씨가 빼돌린 거액의 돈이 흘러간 정황과,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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