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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클럽 '미성년자 출입' 무마하고 금품받은 경찰 2명 입건

뉴스1

입력 2019.04.18 10:46

수정 2019.04.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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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담당자 포함…'유착 의혹' 입건 경찰 8명으로 늘어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강남 소재의 한 클럽에서 미성년자 출입을 무마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현직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경사와 서울청 광역수사대 소속 B경위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과 '아레나'의 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하던 중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한 뒤 이같은 혐의를 확인했다.

해당 클럽은 버닝썬과 아레나가 아닌 제3의 클럽으로, A경사는 미성년자 출입 사건의 처리 담당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직무와 관련해서 금품을 수수했으므로 뇌물 혐의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유착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입건된 현직 경찰은 총 8명으로 늘었다.


앞서 경찰은 클럽 바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단속과 관련해 윤모 총경 등 3명,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무마 사건과 관련해 석모 과장 등 2명, 서울 성동경찰서의 '정준영 불법촬영 사건' 부실수사 관련 1명 등 총 6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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