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학의 수사단' 윤중천 사기 등 혐의로 체포

뉴스1

입력 2019.04.17 08:50

수정 2019.04.17 09:23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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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회삿돈 유용 등 혐의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이 뇌물공여자로 지목되는 이 사건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17일 체포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이날 오전 윤씨를 사기 등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

윤씨와 금전거래를 했던 인물들을 줄소환하는 등 윤씨 주변인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했던 수사단은 이 과정에서 윤씨의 개인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건설업체에서 공사비용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회삿돈을 다른 곳에 쓰는 등 유용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체포시한 안에 윤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사단이 윤씨가 관여한 사업 등 그와 관련한 자금 흐름을 들여다본 배경엔 이를 확인하다 보면 윤씨와 김 전 차관 간에 오간 뇌물 의혹 단서가 확보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윤씨를 압박해 김 전 차관과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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