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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김학의 의혹 핵심' 윤중천 사기 혐의 체포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7 09:05

수정 2019.04.17 09:05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왼쪽)과 윤중천씨 / 사진=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왼쪽)과 윤중천씨 / 사진=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의 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전격 체포했다. 윤씨는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7일 오전 윤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윤씨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윤씨의 개인비리 혐의 등을 포착, 체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지난 2017년 11월 한 건설업체의 대표직을 수행하다 지난해 5월 해임됐다.

수사단은 최근까지 해당 건설업체의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윤씨과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윤씨가 체포됨에 따라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 역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씨는 지난 2013년 검찰과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차관과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최근 검찰 수사에서는 김 전 차관과 금품거래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듯한 진술을 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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