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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주당, 세월호 참사 악용해 野 대표 흠집…중단하라"

뉴스1

입력 2019.04.15 19:57

수정 2019.04.15 19:57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김명섭 기자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김명섭 기자

"세월호 참사, 정략적 활용 안돼…흠집내기 엄정 대응"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은 가슴 아픈 참사를 악용해 야당 당 대표를 흠집 내려는 음해를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허위사실로 김학의 사건에 야당 대표를 끼워 넣더니 이번에는 세월호인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전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은 한겨레 보도를 인용한 기자회견을 통해 황교안 대표에 대한 음해에 나섰다"며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가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황 대표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조사에 제동을 걸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의혹 제기는 이미 여러 차례 있었고 그때마다 충분히 사실관계를 밝힌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내일은 세월호 참사 5주기다.
온 국민이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안타까운 참사마저 정략적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며 "우리 정치가 거기까지 가서는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공당의 역할이 구미에 맞는 언론의 의혹 제기를 그저 퍼다 나르는 데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기억하라"며 "한국당은 좌파 독재정권의 근거 없는 야당 대표에 대한 음해와 공작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허위사실과 흠집내기에 대해 법적 조치들을 통해 정도(正道)를 세울 것"이라며 "문재인정권과 민주당은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목소리를 말살시키려는 데 주력하지 말고 비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올바른 국정에 전념하길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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