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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사립유치원 16곳, 매입형유치원 신청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5 17:55

수정 2019.04.15 17:55

부산교육청, 5곳 선정.. 공립으로 변경할 예정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2일 실시한 '매입형유치원 공모'에 16개 사립유치원이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입형유치원은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유치원으로 바꾸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신청한 사립유치원 가운데 교사와 교지 매입만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지역, 단설유치원 미설치지역,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지역여건을 비롯해 수용·통학 여건과 시설·설비, 교육환경 등 제반기준을 충족하는 유치원 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매입형유치원 선정은 유아교육전문가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한 '매입형유치원 선정위원회'가 1차 서면심사에서 감점 등을 반영해 10개 유치원을 선정한다.

이어 1차 심사에서 선정한 유치원을 대상으로 2차 현장심사를 실시해 1·2차 점수를 합산한 최고점순으로 5개 유치원을 오는 5월 선정한다. 만약 1·2차 심사 합산점수가 60점 미만인 경우 선정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렇게 선정한 유치원을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가 오는 6월께 최종 심사한다.


시교육청은 교육청과 해당 유치원이 산정한 교사·교지 감정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매입하고,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한다. 매입예산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유치원이 늘어나면 현재 전국적으로 바닥권인 부산지역 공립유치원 취원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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