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크면 전립선비대증 악화.. 예방법은?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5 15:05 수정 : 2019.04.16 09:39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전립선이 커져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경우 증상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부터 서서히 시작돼 50대 50%, 60대 60%, 80세 이후부터는 80%의 남성이 증상을 보일 정도로 흔한 남성 질환이다.

최근 10년간 유병률이 2008년 7만5204명에서 2017년 250만265명으로 10년간 약 3.3배 증가했다.

또 전립선비대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는 1시간에 1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 발표한 상계백병원 육형동 교수팀의 분석 결과를 보면 최근 10년간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240명이었다. 시간당 10명꼴인 셈이다.

응급실 내원 후 도뇨관을 삽입한 환자도 일평균 약 100명에 달했다.

일교차가 클 경우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됐다.

일교차가 14도를 넘어섰을 때 하루 평균 응급실을 방문한 전립선비대증 환자 비율이 일교차가 4도 이하인 날과 비교해 약 37%포인트 증가했다.

도뇨관 삽입 환자 비율 역시 일교차가 14도를 넘을 때 일교차가 4도 이하일 때보다 3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8∼2017년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6개 도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3개월 이상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복용 환자 144만646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육 교수는 "일교차가 크면 전립선이 압박한 요도가 제대로 이완되지 못해 증상이 악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환절기에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소변량을 늘리는 커피, 녹차 등의 음료와 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방광 수축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과 에페드린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은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 #남성 #응급실 #예방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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