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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커넥티드카 플랫폼-카카오T 결합 서비스 추진한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5 10:57

수정 2019.04.15 10:57

커넥티드카·모빌리티 서비스1위 사업자KT-카카오모빌리티 시너지 기대
KT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커넥티드카 플랫폼과 카카오T가 결합한 서비스형 모빌리티 개발에 나선다.

KT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iGA Drive’와 ‘카카오T’ 플랫폼 결합을 바탕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 상무(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이 15일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사 제공
최강림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 상무(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이 15일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사 제공

KT는 현대자동차, 벤츠 등 14개 완성차 제조사에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제공하는 국내 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다. 지난 1월 기준 커넥티드카 시장(약 186만대 추정)의 약 46%를 KT가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T는 이용자 2200만명을 확보했고, 택시호출서비스 카카오택시를 비롯 대리운전, 전기자전거, 내비게이션 등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완성차, 커넥티드카 플랫폼, B2C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Mobility as a Serveice)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KT 커넥티드 플랫폼이 탑재돼 있는 상용 차량, B2B사업 역량, 카카오T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차량 내에서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IVI(In-Vehicle Infotainment) 단말 개발이나 차량 내 내비게이션과 카카오T를 연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KT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양사가 보유한 상호 채널 공유를 통해 신규 모빌리티 사업을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KT 자율주행과 차량관제 기술, 카카오T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 상무는 “최다 B2C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T가 KT커넥티드카 플랫폼 가입자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대한민국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은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국내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 KT와 협력해 차량 OEM, B2B커넥티드카 시장에서도 카카카오모빌리티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KT와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1] KT Connected Car Biz Center최강림 상무(왼쪽)와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류긍선 부사장(오른쪽)이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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