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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이번 주 검찰 출석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4 11:05

수정 2019.04.14 11:05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이주 검찰에 출석한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이번 주 안에 A씨를 상대로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수사단 관계자는 "A씨 측에 성폭행 피해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고 제출해달라고 요청하자 A씨 측이 차라리 나와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한 것"이라며 "정식 소환 개념은 아니다"고 밝혔다.

A씨는 2008년 1월부터 2월까지 서울 역삼동 자신의 집에서 김 전 차관과 윤중천 씨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을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으로 고소했다.

A씨는 2013년 경찰·검찰 조사에선 '원주 별장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로 박모씨를 지목했으나 이듬해 이를 번복, 자신이 동영상 속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검찰은 동영상에서 여성의 얼굴이 식별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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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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