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故조양호 회장 빈소 이틀째 조문행렬..유족들 침통한 표정 속 입관식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3 14:17

수정 2019.04.13 14:17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3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주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3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주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30분께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이 열렸다.

유족들은 1시간 가량의 입관식을 마치고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빈소로 향했다.

이날 오전부터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시 15분께 빈소를 찾았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뒤이어 빈소를 방문한 뒤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빈소를 찾아 "부친과 조양호 회장의 선친 조중훈 회장이 각별한 사이였다"면서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 몰라 애석하다"고 말했다.

유족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4개월 가까이 미국에서 병원 생활을 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고인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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