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 마약은 모두 LA서.. 황하나, 가족·친구 통해 ‘마약 택배’ 받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2 19:10 수정 : 2019.04.15 08:45
미국 LA지역 한인 유튜브 뉴스채널 ‘USKN‘ 화면 캡처
미국 LA지역 한인 유튜브 뉴스채널 ‘USKN‘ 화면 캡처

필로폰 등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31) 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이하 LA)의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았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LA지역 한인 유튜브 뉴스채널인 ‘USKN‘이 제보자의 증언을 인용해 최근 서울 강남 클럽에서 벌어진 마약 사태는 모두 LA에서 보내진 것들이며, LA에선 주로 컵라면이나 컵우동에 마약을 숨겨 택배를 통해 보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인 유학생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한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퍼져 있는 클럽 마약 문화의 실태를 언급했다.

매체는 “요즘 젊은 층들이 클럽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마약 때문”이라며 “한쪽에선 춤을 추고, 한 쪽에선 약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보자는 “미국에서 한인 유학생들과 어울리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 마약을 한 번씩 접하게 되는 거 같다”면서 “이 유학생들이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간 뒤, 약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 강남 클럽”이라고 설명했다.

즉 한인 유학생들은 미국에서 유학 생활 중 ‘애프터 클럽’에서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되고, 강남의 클럽들은 이 문화를 그대로 영업에 적용하면서 유학생 출신들이나 사업에 필요한 접대로 활용했다는 것.

그렇다면 ‘버닝썬’ 등 강남 클럽에서 소비된 마약은 어디서 공급됐을까.

제보자는 LA의 마약 공급책이 택배를 통해 한국으로 보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마약 공급책들이) 어디서 받았냐 그러면 주로 인터넷에서 주문했다 미국에서 컵라면 통에 들어온다 하는 것들을 보면 모두 사실 LA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마약은) 우편, 인편이 아니라 택배로 나간다. 컵라면에 라면스프 빼고 안에다 (마약을) 집어넣는다. 라면스프 안에다 (마약을) 왜 집어넣냐면 (포장 재질이) 은박지니까 레이저(세관 검색)에 안 통한다. 또 우동 컵라면에 물뽕을 집어넣고 밀봉해서 보낸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매체는 컵라면 외에도 시리얼이나 레고(장난감)에 마약을 담아 택배를 통해 한국으로 보내진다고 덧붙였다.

이들 마약은 필로폰, 물뽕과 함께 엑스터시, 케타민, 코타인, 마리화나 이런 것이 하나의 택배에 담긴 세트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렇게 LA 한인 유학생 사이에서 널리 퍼져있는 마약 문화와 관련, 황하나 씨가 LA에 머물렀던 가족 A씨와 친구 B씨로부터 택배를 통해 마약을 공급받았다고 추측했다.

제보자는 “B씨는 황하나 씨와 친구이자 가족 A씨의 연인이다”라며 “B씨는 황하나가 아파서 입원을 하고 있을 때 간호할 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황하나 씨가) 한국에서 클럽 MD들한테 (마약을) 샀다고 했지만 약쟁이가 하루 이틀 약을 하겠냐. 그 많은 약을 어디서 구했겠냐”라며 “황하나 씨에게 약을 공급한 게 A씨와 B씨 일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매체는 “현재 B씨가 한국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만약 경찰이 수사를 할 수 있다면, 이 부분도 추가적으로 새로운 사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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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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