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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도 '5G데이터제한' 풀었다…"최소 2년 무제한"

뉴스1

입력 2019.04.11 17:52

수정 2019.04.11 18:25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LGU+제공) © 뉴스1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LGU+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LG유플러스가 KT에 이어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이용약관에서 하루 50기가바이트(GB) 데이터 사용량 제한조항을 삭제하면서 이동통신3사의 5G 요금제가 자리를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무제한 요금제의 '공정사용정책'(FUP)과 관련, 이틀 연속으로 하루 50GB의 데이터를 초과 사용할 경우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항목을 삭제한다는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월 8만5000원 '5G 스페셜'과 월 9만5000원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오는 6월말까지 가입시 연말까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주는 것도 가입 후 24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가 KT에 이어 관련 조항을 삭제하면서 이동통신3사의 5G 요금제는 윤곽이 잡혔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말까지 월 9만5000원 '5GX 프라임', 월 12만5000원 '5GX플래티넘' 요금제에 가입하면 약정기한인 24개월간 속도제한없이 5G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확대했다.

24개월간 추가 6000원 할인도 제공한다.
즉 월 9만5000원인 5G 프라임 요금제에 6000원 할인을 적용하면 월 8만9000원으로 낮아진다. 25% 선택약정요금할인액인 2만3750원 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이를 합산하면 최종 월 6만5250원에 5G 데이터 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말까지 가입하는 이용자에게만 이 혜택을 제공하지만 가입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해당 요금제를 '상시 요금제'로 개편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시 요금제로 출시되면 6월이 지나서 추후 가입해도 5G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월 8만원 '베이직, 월 10만원 '스페셜', 월 13만원 '프리미엄' 등 '슈퍼플랜' 요금제에서 논란이 됐던 '이틀 연속 하루 53기가바이트(GB) 초과 사용시 데이터 이용제한' 항목을 삭제하기로 했다.


약관 개정을 통해 앞으로 이용자들은 하루 53GB 이상을 사용하더라도 섣불리 데이터 속도가 제한되거나 이용제한 조치를 받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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