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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5G 품질 제고에 최선"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1 11:54

수정 2019.04.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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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5세대(5G) 통신 서비스 품질 제고를 주문했다. 5G 상용화 이후 고객들의 불만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 사장은 지난 10일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오랫동안 5G 서비스를 기다려온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5G 커버리지, 속도, 콘텐츠, 고객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서비스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5G 서비스 품질 제고를 당부했다. 박 사장은 "5G 상용화가 다양한 B2C 및 B2B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우리나라 경제가 한단계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5G 장비업체 등 관련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5G 서비스 품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1등 사업자의 책임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사장은 "국내 소비자는 최첨단 ICT기술 트렌드와 새로운 통신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고객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가능했던 것"이라며 "5G를 선택하는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1등 사업자의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G 커버리지맵 공개 의사도 밝혔다. 박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이동통신 LTE도 현재와 같은 촘촘한 커버리지를 갖추기까지 수년이 걸렸다.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솔직한 소통"이라며 "5G 시대 초기 커버리지와 서비스 제반 사항 안내를 통해 고객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2일 5G 커버리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5G 커버리지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5G 생태계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박 사장은 "우리나라가 5G 최초 상용화를 위해 노력한 이유 중 하나가 5G 생태계를 조기에 활성화해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자는데 있었다"며 "체계적인 5G 생태계 지원을 통해 미래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박 사장이 직접 이끌게 될 5G 생태계 지원단을 출범시켜 5G기반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소·벤처 파트너들에게 SK텔레콤의 5G 기술과 인프라, 연구개발(R&D) 역량을 공유하고 서비스 기획에서 마케팅 단계까지 사업화 과정의 전반을 지원하는 한편 투자와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는 원스톱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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