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테이프 들고 뛰던 제작현장, 5G로 한방에"…KT, 촬영 생태계 혁신

뉴스1

입력 2019.04.11 11:01

수정 2019.04.11 11:01

대전진흥원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팀넷코리아 손현철 대표, 화력대전 옥임식 대표, KT Biz사업본부장 김봉균 상무, 대전진흥원 최경목 원장 직무대행(KT 제공) © 뉴스1
대전진흥원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팀넷코리아 손현철 대표, 화력대전 옥임식 대표, KT Biz사업본부장 김봉균 상무, 대전진흥원 최경목 원장 직무대행(KT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앞으로 영화나 드라마,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을 할 때 촬영 데이터를 5세대(5G) 이동통신과 10기가 초고속인터넷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열악한 콘텐츠 제작 현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는 5G 기반 촬영생태계 개선을 위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화력대전, 팀넷코리아와 '영상 컨텐츠 산업분야 첨단 신기술 서비스 모델 발굴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여사들은 앞으로 KT 5G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10기가비피에스(Gbps) 인터넷을 결합한 '차세대 영상데이터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향후 영화와 드라마 촬영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원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을 하드디스크에 복제해 별도 작업실로 배송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5G와 10기가 인터넷 등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과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영상을 전달받고 작업할 수 있다.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제작한 윤제균 감독의 JK필름은 영화 제작비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차기작부터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김봉균 KT Biz사업본부장(상무)는 "KT 5G 네트워크와 10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관리모델을 확산시킴으로써 한국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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