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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국제식품포럼] "1조5000억 한국 펫사료시장 포화... 아시아로 눈 돌려야"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0 13:35

수정 2019.04.10 13:57

2019 한국 펫사료시장 1조5000억 규모
식품업체 속속 펫사료 시장 진출
아시아 미개척지로 눈길 돌려야
제7회 서울국제식품포럼이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렸다. 김종복 한국 펫사료협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제7회 서울국제식품포럼이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렸다. 김종복 한국 펫사료협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한국 펫푸드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포화상태에 이른 한국 내 펫푸드 시장을 넘어 미개척지인 아시아 전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상품개발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서울국제식품포럼’ 특별세션 강연을 맡은 김종복 한국펫사료협회장은 “식품은 품목별로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법이 마련돼 기술과 설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데 펫푸드는 아직 미흡한 상태”라며 “펫푸드 산업이 발전하려면 가장 필요한 부분이 정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펫사료협회에 따르면 한국 펫사료시장은 2016년 1조원 규모를 돌파해 현재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상태다.
김 협회장은 “한국 펫푸드 시장이 연 15% 정도씩 성장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에게 먹이는 사료와 산업동물 사료는 목적부터 소비자의 기대, 관여도 등 많은 부분이 다른 만큼 제품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나 국회에서 정책적인 고려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한 수출전략수립도 강조됐다.
김 협회장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 지역 대부분이 개발이 안 돼 있는 전망 좋은 시장”이라며 “한국 펫시장은 포화상태인데 아시아 다른 나라로 진출하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별취재팀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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