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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현역 의원 봐주기 없다"…인사청문회 '송곳 검증'예고

뉴스1

입력 2019.03.23 11:14

수정 2019.03.23 15:42

"부처 업무에 대한 자질과 도덕성 갖췄는지 볼 것"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문재인 정부 7명의 장관 후보자의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둔 자유한국당은 '의원불패'는 없다며 각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자질을 송곳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23일 구두논평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 "한국당은 의원 봐주기는 없다"며 "엄정하게 청문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임명동의안 없이 일부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한 것과 관련 "그동안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력화 돼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은 각 후보자가 해당 부처의 업무를 잘 관장할 수 있는 자질를 갖췄는지와 도덕성 검증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현 시점에서 외교·통일·국방 등은 너무 중요한 사안"이라며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이 외교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에 7명 중 6명인 85%는 두 건 이상의 부적격 사유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개각을 '친위대 내각, 친북 성향 위선 개각' 등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원 봐주기 없다"며 "다중 의혹자에 대해서는 송곳 같은 MRI식 검증으로 철저하게 파헤쳐 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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