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분사 확정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1 17:24

수정 2019.03.21 17:24

이사회 의장에 김종훈 사외이사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온 소재사업의 분사를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재 사업 분할계획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SK아이이소재(가칭)는 4월 1일부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분할로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및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종전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매출 54조5109억원, 영업이익 2조1176억원 등 지난해 경영 실적이 보고됐다.
또 사내이사에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김준, 하윤경 이사를 재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지난 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딥체인지(Deep Change) 2.0 실행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이모빌리티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성과 창출 본격화, 신규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 그린 이노베이션 추진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총에 이어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김종훈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김종훈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임되면서 이사회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글로벌 중심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게 됐다"고 했다. 신임 김종훈 이사회 의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 본부장과 한미FTA 협상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19대 국회에서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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