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미워! 줄리엣'의 이홍기와 정혜성이 핑크빛 기류를 형성, 본격 점화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이고 있다.
21일 오전 방송한 옥수수 오리지널 '너 미워! 줄리엣'(극본 이정필, 연출 김정권) 측은 기이한 운명으로 묶인 두 앙숙 차율(이홍기 분)과 구나라(정혜성 분)의 청춘 로맨스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에 강력한 '심쿵 어택'으로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차율과 구나라의 달콤했던 순간들은 무엇일지 짚어봤다.
# 백마탄 왕자, 차율
구나라와 함께 물에 빠진 이후 그녀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된 차율은 질투심 많은 여학생들에게 물세례를 맞은 구나라의 다급한 속마음을 듣자마자 무조건 반사처럼 그녀에게 달려갔다.
온 몸이 흠뻑 젖은 그녀에게 차율은 자신의 옷을 직접 걸쳐주며 걱정하기 시작, 앙숙 구나라마저 깜짝 놀라게 만들 정도로 안하무인하던 그의 미묘한 변화는 안방극장의 여심을 흔들었다.
# 두 남녀의 '대환장' 동거 라이프
차율은 구나라의 속마음이 들리는 기이한 현상을 파헤치기 위해 그녀를 자신의 일주일 매니저로 고용하며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기 시작했다.
차율에게 사고 손해배상으로 약점을 잡힌 그녀는 결국 꼼짝없이 그의 집에 입성, 일주일동안 24시간 내내 붙어 있으며 점점 미운정을 쌓아가고 있다.
이처럼 핑크빛 기류를 몰고 온 두 앙숙의 동거라이프가 청춘 로맨스의 시발점으로 작용했다.
# 진심어린 첫 포옹
학교 엠티에서 게임 벌칙으로 밖에 나서게 된 차율은 명불허전 ‘길치’답게 숙소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리며 한밤 중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를 눈치 챈 구나라가 자신을 구하러 오자 차율은 진심어린 고마움을 드러내며 애틋하게 끌어안았다.
이는 기이한 운명으로 얽혀 만나면 물어뜯기 바빴던 두 앙숙이 처음으로 뜻깊은 교감을 나눈 순간으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