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황교안 "창원경제 폭망의 주범은 文정부…심판해야"

뉴스1

입력 2019.03.21 12:11

수정 2019.03.21 12:1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5층 대강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3.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5층 대강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3.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나경원 "文정부에 레드카드 내밀어 좌파독재국가 막아야"
오세훈 "文정부 인사, 대한민국 피폐하게 만들어"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4·3 보궐선거 격전지인 창원 성산에서 "창원경제 폭망의 주범은 문재인정부"라며 "이 정부의 엉터리 경제정책, 실패한 좌파 사회주의 경제 실험이 창원의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강기윤 후보 출정식에서 "기계산업의 중추인 창원의 경제가 엉망이다. 대기업은 휘청거리고 중소기업은 줄도산을 걱정하고 있다.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뿐만 아니라 전당대회에서 황 대표와 경쟁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고 한다. 그런데 창원시민은 사람이 아닌가"라며 "문 대통령이 먼저 챙겨야 할 것은 개성공단이 아니라 창원공단이다. 창원공단이 무너지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할 일은 안하고 안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온갖 꼼수를 다 부리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허겁지겁 단일화한다고 난리다. 말은 단일화지만 실체는 좌파연합, 좌파야합"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야합하지 않고서는 선거도 못 치르는 정당이 무얼 하겠다고 (선거에) 나와서 이러는 것인가, 차라리 문을 닫아야 한다"며 "실패한 좌파 정당의 야합, 100번 단일화한다고 해도 창원경제를 살릴 수 있겠나. 한국당은 이들과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표를 선택하면 일석이조"라며 "창원경제를 살리고 문재인정권에 대해 레드카드를 내밀어 심판해 대한민국이 더이상 좌파독재국가로 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권이 2년 동안 무엇을 했나. 안보파탄, 경제파탄 그리고 이념분열로 대한민국을 정말 살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김정은 수석대변인 얘기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는데 국가원수모독죄라고 한다. 북한만 바라보고, 개성공단만 얘기하고 창원공단은 얘기하지 않는 이 정권이야말로 김정은 수석대변인보다 더한 얘기를 들어도 모자라지 않는 정권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 정권의 핵심 실세처럼 한 번도 월급을 받아본 적도 없고 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경제를 살린다고 정책을 짜니 간단한 작동 원리를 몰라서 대한민국 전체를 피폐하고 팍팍하게 만들고, 어려운 분들일수록 피눈물을 흘리는 이런 대한민국을 만든 것 아니겠나"라며 "누구를 뽑아야 창원의 피 끓는 심정이 청와대까지, 온 국민에 전달돼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있는 바탕이 되겠나"라고 강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강 후보를 꼭 국회로 보내서 창원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다음에 한국당이 정권을 잡게 되면 저는 강 후보가 중소기업을 전담하는 장관 후보 1순위라고 생각한다.
4월3일 문재인정부를 심판하고, 강 후보를 국회로 보내 장관을 만들어 창원경제를 확실하게 살려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