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문일답]타고솔루션 "웨이고 택시, 올해 2만대 목표"

뉴스1

입력 2019.03.20 15:19

수정 2019.03.20 15:23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승차 거부 없는 택시호출 서비스 '웨이고 블루 위드 카카오T'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광원 타고솔루션즈대표에게 면허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승차 거부 없는 택시호출 서비스 '웨이고 블루 위드 카카오T'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광원 타고솔루션즈대표에게 면허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택시업계와 카카오가 카풀서비스를 놓고 사회적 대타협을 한 이후 처음으로 '상생형 택시서비스 모델'이 나왔다.

타고솔루션즈는 20일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승차거부없는 가맹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를 이날부터 서울지역에서 시범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 앱에서 택시호출을 할 수 있고, 기본료는 3000원으로 시작하는 이 택시 서비스는 택시기사들에 대한 사납금을 없애고 월급제로 보수를 보장하는 고품격 택시를 지향한다.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는 "여성전용과 택배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올 연말까지 웨이고 택시를 2만대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웨이고 블루는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이용료로 3000원 받는데, 카카오T와 수익배분은?
▶초반에는 수익배분이 없겠지만 카카오도 플랫폼을 제공하므로 향후 할 것이다. 3000원 가운데 50%는 회사와 택시기사가 가지고, 나머지 50%는 카카오 혹은 타고솔루션즈로 분배될 것으로 본다.

-웨이고 블루는 100% 예약인가 배회영업도 가능?
▶웨이고 블루는 일반 택시로 생각하면 된다. 배회영업을 통해 손님을 태울 수 있다. 앞으로 예약제 요금은 서울시와 협의해 시간제, 구간제로 요금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배회영업을 하더라도 월급이 지급된다. 단, 월급은 근로시간에 따른다. 1일 근로시간 6시간40분에 연장근로 2시간을 더해 최대 8시간 40분 주행한다고 보면 된다. 이를 기준으로 한달 계산하면 260여시간이 나온다. 시급 1만원으로 계산해 월 260만원이다.

-여성전용 택시도 운행한다고 했는데 확보된 여성기사는 몇명인가?
▶현재 운행하는 20대와 앞으로 예비인력까지 고려하면 40명 정도다.

-연내 2만대 의미는?
▶블루, 레이디 등 서비스에 따라 공급량이 다르다. 공항전문택시 '웨이고 에어' 서비스도 고민중이다. 합승택시와 콜버스 개념의 '스마트 택시' 등 다양한 종류의 택시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모두 합치면 2만대 정도가 될 것이다.

-택시기사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한다는데 기준은?
▶타고솔루션즈의 경우 택시요금이 인상되면서 기사 1인당 한달 평균 500만원 정도 번다. 한달에 500만원 이상 번 택시기사에게 260만원만 주는 것은 맞지 않으므로 이 부분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매출의 일정부분을 성과급으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가맹택시 4500대를 등록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늘릴 계획?
▶면허대수가 4000대 이상 확보될 때, 가맹점 허가신청을 할 수 있다. 4500대는 이런 의미로 해석해달라. 현재 많은 법인택시 회사들이 가입요청하고 있다.

-카카오가 투자하나?
▶카카오와 타고는 협력관계다. 그리고 앞으로 사업하려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카카오가 웨이고에 투자계획을 잡고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다.

-'타다'와 차이점은?
▶'타다'는 택시가 아니라 렌터카 서비스다. '타다 프리미엄'도 가맹택시가 아니라 회원서비스 형태일 것으로 생각한다. 저희도 이런 부분을 차근차근 계획 중이다.

-사회적 합의안에 명기된 플랫폼택시-웨이고의 연관성은?
▶국토부에서 생각한 '플랫폼 택시'개념이 우리를 지칭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저희도 카카오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플랫폼 택시라고 생각한다.

-웨이고 레이디는 수요공급 탄력제 요금라고 했는데?
▶레이디는 아직 수요예측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기본료 5000원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무료쿠폰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느 시간, 어떤 구간 이용이 많은지 파악하겠다. 이 분석은 카카오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온디멘드가 개발되면 1000~2000원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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