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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40~60달러 유지 전망" - 대신증권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9 08:52

수정 2019.03.19 08:52

대신증권은 19일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40~60달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연초대비 25.7%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수준에 도달했다"며 "지난해 10월 연고점에서 연저점까지 하락폭이 44.6%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을 회복한 셈"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58.52달러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원유수요, 사우디 중심의 적극적 OPEC+ 감산, 이란 및 베네수엘라 등 OPEC 내 원유생산 차질, 위험자산 회피 심리 완화 등이 국제유가 상승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지난해 평균치인 65달러를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제유가 변곡점은 오는 6월로 예상된다"며 "트럼프의 저유가 정책으로 베네수엘라(4월 28일) 및 이란(5월 4일) 제재지연 가능성이 높고, 6월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연장 가능성 약화와 하반기 이후 미국 셰일생산 증대 등 원유공급 확대 이슈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원유시장은 지난해보다 우호적이지 않을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40~60달러일 것이란 기존의 뷰를 유지한다"며 "다만 OPEC과 미국의 줄다리기로 국제유가는 상반기 박스권 상단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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