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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보이’-‘데드풀’, 문제적 히어로들의 ‘평행이론’ 셋 공개

입력 2019.03.18 14:55수정 2019.03.18 14:55

‘헬보이’-‘데드풀’, 문제적 히어로들의 ‘평행이론’ 셋 공개

영화 '헬보이'와 '데드풀'의 평행이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크 히어로의 끝판왕 헬보이가 전 세계를 집어 삼킬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블러디 액션 블록버스터 '헬보이'와 마블의 19금 히어로 '데드풀' 시리즈의 주인공이 놀라운 평행이론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헬보이’-‘데드풀’, 문제적 히어로들의 ‘평행이론’ 셋 공개

# RED

첫 번째 평행이론은 두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간색으로 이뤄진 히어로라는 점이다.

'헬보이'의 주인공 헬보이는 최초의 악마 히어로로, 위험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지옥에서 소환된다. 등장부터 좌중을 압도하는 붉은 비주얼의 헬보이는 빨간 피부는 물론, 두 개의 뿔과 돌덩이 같은 오른팔을 지닌 채 태어나 출생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데드풀' 시리즈의 주역 데드풀 또한 온 몸이 새빨간 비주얼의 히어로다. 암 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 후, 강렬한 힐링팩터를 지니게 된 그는 레드 수트를 입고 독보적인 안티 히어로로 거듭난다.

데드풀의 시그니처인 레드 수트는 각 시리즈 마다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과 기능을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이처럼 두 캐릭터는 비슷한 컬러를 가진 히어로지만 각각 남다른 개성과 정체성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헬보이’-‘데드풀’, 문제적 히어로들의 ‘평행이론’ 셋 공개

# 말보다 주먹 먼저

두 번째 평행이론은, 두 캐릭터 보두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히어로라는 것이다. 헬보이는 눈앞에 벌어지는 일들을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거대하고 단단한 최강의 오른팔을 망설임 없이 휘둘러버린다.

특히 절대적인 파괴력이 내재된 그의 강력한 오른팔로 무자비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이는 '헬보이'에서만 볼 수 있는 과격한 블러디 액션으로 그의 발 빠른 행동과 주먹에서 시작된다.

'데드풀' 시리즈에서도 그 모습을 똑같이 볼 수 있다. 그는 주먹을 비롯해 총과 칼 등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활약을 펼친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빌런을 골탕먹이기도하며, 코믹한 말장난을 던지고 이내 잔혹한 액션을 펼쳐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헬보이’-‘데드풀’, 문제적 히어로들의 ‘평행이론’ 셋 공개

# 잔망미 탑재, 반전 매력 대폭발

마지막 평행이론으로 그들이 험악한 외모와는 달리 잔망스러운 매력을 지녔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거대한 체격과 험악한 생김새의 헬보이는 외모만큼이나 폭발적인 힘을 가진 히어로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게 웃음을 자아내는 잔망스러운 언행으로 이중적인 매력을 드러내기도 한다.

장난감 대신 무기를 사주며 그를 키워준 아빠에게 칭얼거리는 등 의외의 귀여운 모습까지 보여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독특한 비주얼의 데드풀 역시 예측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높은 수위의 욕설과 선정적인 농담을 통해 유쾌한 19금 코미디를 선사, 잔망미를 뿜어낸다.



특히 데드풀은 관객과 작품 사이에 존재하는 제 4의 벽을 넘나들며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험상 궂은 비주얼의 두 히어로들은 특유의 잔망스러운 매력을 통해 세상에 없던 새로운 다크 히어로의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헬보이'는 오는 4월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