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李총리, 이번주 국회 대정부질문서도 '사이다 답변'?

뉴스1

입력 2019.03.18 05:28

수정 2019.03.18 05:28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는 이낙연 총리. 2018.10.4 이광호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는 이낙연 총리. 2018.10.4 이광호 기자

주말에도 집무실 출근해 막판 점검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번주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여러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총리로서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그동안 야당 의원들의 질문포화에 막힘없이 답변해 많은 화제를 낳은 이 총리가 이번에도 '사이다' 발언으로 관심을 받을지 눈길이 쏠린다.

18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국무위원들과 함께 출석한다.

그동안 이 총리는 국내 현안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틈틈이 대정부질문에 대비해왔다.

지난 16일에는 주말 현장 방문도 미룬 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 나와 대정부질문에 대한 마지막 점검을 했다.

그동안 토요일에는 농촌 경제 살리기와 역사 행보에 주력해왔지만 이를 미룬 채 대정부질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날도 리비아 외교장관 접견 일정만 소화한 채 대정부질문에서 쏟아질 야당의 공세에 대해 차분히 대비할 예정이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단골 소재인 '대북 이슈'가 주로 거론될 전망이다. 현재 기로에 서 있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 2기 개각과 관련해 각 후보자들의 적절성 및 인사 기준에 집중 포화를 던질 전망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추가경정 예산과 버닝썬 사건 등에 대한 질문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일명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 등을 놓고 여야가 연일 파열음을 내는 상황에서 이 총리가 이에 대한 언급을 할지도 주목된다.


이 총리는 앞선 대정부질문 때처럼 각 부처가 준비한 예상질문과 자료는 참고만 하고, 의원들의 질문을 충분히 들은 뒤 즉석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