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손혜원, 나경원에 "내 아버지 당신 입에 올리는 일 삼가라"

뉴스1

입력 2019.03.16 20:06

수정 2019.03.27 16:43

손혜원 무소속 의원/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자신 밖에 모르는 이기적 정치인이 함부로 입에 올릴 분 아냐"
"아버지 조국 독립 위해 목숨 걸었던 자랑스러운 분"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16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 "내 아버지를 당신 입에 올리는 일은 삼가하라"고 맹비난 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슨 전략인지 또는 열등감인지 말끝마다 '손혜원'을 외치며 계속 떠들어대는 것은 당신 자유지만 자신 밖에 모르는 당신같은 이기적 정치인이 함부로 입에 올릴 그런 분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나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혜원 의원 부친이 6번인가 독립 유공자 신청했다 떨어졌는데 이번에 손혜원 의원이 전화로 접수했는데 (유공자로) 됐다는 것 아니냐"며 "그분은 해방 이후에도 대한민국에 자유 민주주의 정부가 수립되는 것을 방해한 활동을 한 것으로 돼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손 의원은 "(아버지는) 국가와 민족, 그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자랑스러운 분"이라며 "고작 1년 남짓 몸 담았던 남로당 경력으로 평생 빨갱이 소리를 들으며 사셨다.
자신의 독립운동 경력은 무시되고 폄하된 채 자신이 청춘을 바쳐 지키려던 조국으로부터 온갖 불이익을 당하며 억울한 생을 사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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