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학생단체 “전두환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윤아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6 14:48

수정 2019.03.16 14:48

[촬영 성서호] /사진=연합뉴스
[촬영 성서호] /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을 규탄하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대학생 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16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20여명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민주주의 열망을 짓밟은 반(反)민주의 상징 전두환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들 단체는 "전두환은 이달 11일 광주법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무릎 꿇고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한 기자에게 '이거 왜 이래'라고 화를 냈다"며 "1980년 5월 21일 시민을 향한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이 보도됐고, 전두환의 발포 명령으로 당시 광주 시민이 죽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전 전 대통령의 얼굴이 찍힌 사진을 긴 주걱으로 때리는 등 퍼포먼스를 벌였다.


또 이들 단체는 전 전 대통령의 자택에 항의 서한을 직접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히면서 소란이 벌어졌다.

#전두환 #대학생 #기자회견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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