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 라이프

반려견 기른다면 이렇게 생긴 식물 조심하세요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5 08:54

수정 2019.03.15 08:54

반려견 기른다면 이렇게 생긴 식물 조심하세요


앞마당의 있던 나무의 잎파리를 먹은 반려견이 사망하면서 반려인들 사이에서 경각심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반려견을 기르는한 가족은 최근 핏불믹스견이 앞마당에 있는 야자나무 종류인 사고팜트리(sago palm tree)의 잎을 먹은 후 죽었다.

당시 가족은 사고팜트리의 잎이 개에게 치명적인 독과 같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

견주인 베스 요스트는 "우리 개는 정말 건강했는데, 사고팜트리의 잎을 뜯어먹은 후 3일만에 세상을 떠났다"라며 "우리 개들은 장난으로 식물이나 나무에 난 잎파리를 물어뜯는 것을 좋아했는데 사고팜트리가 독성이 있다는 점을 미처 알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사고팜트리의 잎을 먹은 개는 조금 우울하거나 피곤해보였다고 베스는 전했다.
그는 "개가 힘이 없고 사료를 먹지 않아 다음날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병원에서 피검사 후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줬다"라고 부연했다.


사고팜트리를 섭취한 개는 간이 손상돼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베스는 많은 견주들이 사고팜트리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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