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책을 읽읍시다] 팩트풀니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3 13:07

수정 2019.03.13 13:07

팩트풀니스
팩트풀니스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김영사

빌 게이츠와 한 권의 책을 다룬 기사가 해외와 한국 언론에 일제히 실렸다. 빌 게이츠는 매년 대학생들이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했는데 이번엔 추천을 넘어 미국 모든 대학교와 대학원 졸업생들에게 직접 책을 구입해 선물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읽은 가장 중요한 책이며 세계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한 유용한 안내서라는 것이 추천 이유였다.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가 바로 그 책이다. '팩트풀니스'는 '사실충실성'이란 뜻으로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와 관점을 의미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목록 5권 중에 하나로 추천했다.
스티븐 핑커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우리 인지과정이 어떻게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 수 있는지를 합리적으로 설명한 책이라고 극찬했다.
전 세계적으로 탈진실의 시대에 이 책은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빈곤, 교육, 환경, 에너지, 인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와 실제 세계의 간극을 좁히고 선입견을 깨는 통찰을 제시한다.
우리의 편견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사실에 충실한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이를 낱낱이 증명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