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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 경매비중 50% 넘어…스니커즈도 출품"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1 13:00

수정 2019.03.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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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블루, 아트토이 경매비중 50% 넘겨
서울옥션블루 출품작 'Dhyp. FUTURE MICKEY Gold' /사진=fnDB
서울옥션블루 출품작 'Dhyp. FUTURE MICKEY Gold' /사진=fnDB

서울옥션블루 ‘Pinocchio Wood by Medicom x Disney x Karimoku' /사진=fnDB
서울옥션블루 ‘Pinocchio Wood by Medicom x Disney x Karimoku' /사진=fnDB


젊은 컬렉터의 취향은 다르다. 그림만 사고 팔지 않는다. 아트토이 경매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더불어 스니커즈, 애니메이션 셀까지 다양한 컬렉터블 아이템을 구매하는 젊은 컬렉터가 증가하고 있다.

11일 경매회사 서울옥션에 따르면 자회사 서울옥션블루가 다양해진 컬렉터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제32회 블루나우: SNEAKERS & ART TOY & ART WORK’ 온라인 경매를 오는 21일 실시한다.

이번 경매에는 스니커즈, 아트토이, 애니메이션 셀을 비롯해 근현대·해외미술품까지 5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낮은 추정가 총액 약 5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출품작에서 아트토이 비중이 56%로 과반수를 넘겨 눈길을 끈다.

국내 온라인 경매에서 아트토이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트토이를 처음 선보였던 2016년 ‘제1회 블루나우: LIVING WITH ART & STYLE 아트토이’와 비교하면 15%에서 56%로 3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스니커즈의 경우 지난 2018년 12월에 진행된 ‘서울옥션블루 x 서울옥션 ADIEU 2018 온라인 경매'에서 국내 온라인 경매 최초 출품작으로 선정,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희소성 높은 아트토이의 경우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하지메 소라야마의 토이 모델인 'Dhyp. FUTURE MICKEY Gold'가 출품됐다. 이 작품은 작가 스스로가 콜라보 작품에서 손꼽는 시리즈 중 하나다. 홍콩 경매에서 1000만 원 가까이에 낙찰된 바 있으며, 이번 경매 추정가는 500만~1000만 원이다.

메디콤 토이에서 카우스와 디즈니의 협업으로 제작한 ‘Pinocchio Wood by Medicom x Disney x Karimoku'도 주목된다. 이 작품은 100개 한정으로 일련번호가 새겨졌으며, 발매 당시 일본 현지 거주자 대상으로 980만 원이 넘는 발매가로 판매가 시작됐다. 추정가 7000만~1억 5000만 원.

스니커즈의 경우 한정판인 나이키 'Air Jordan 1 Retro High Off-White UNC'와 아디다스 ‘Yeezy Boost 350 V2 'Beluga’ 등이 각각 추정가 120만 원, 90만 원으로 출품돼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이밖에 국내 경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셀 작품들이 출품돼 눈길을 끈다.
추정가는 50만~280만원선.

‘제32회 블루나우: SNEAKERS & ART TOY & ART WORK’ 온라인 경매는 서울옥션블루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시 누구나 응찰이 가능하며,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출품작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레어바이블루 매장 전시장(신사동 호림아트센터 1층)에서 진행된다.
응찰과 관계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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