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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정부 인사는 '망사'…장관 지명자 철저 검증"

뉴스1

입력 2019.03.09 14:30

수정 2019.03.09 14:30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News1 이동원 기자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News1 이동원 기자

"文정부 개각, 인사원칙 실종된 '코드인사'로 요약"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자유한국당은 9일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는 '망사(亡事)'가 됐다"며 "한국당은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무자격 장관 지명자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로 교체된 7명의 장관 지명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전문성과 적재적소의 인사원칙이 실종된 내사람만 쓰는 '코드 인사'로 요약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번 장관 인사에서 민생과 외교·안보 실정 책임을 묻는 교체없이 이를 방치하는 문재인 정권의 몽니만 재확인됐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민 무시', '민생 무시', '외교.안보 무시'의 심각한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장관 지명자 중 호남출신이 없다는 당초 청와대의 발표와 달리, 7명 중 3명이 호남출신으로 밝혀져 국민 기만의 '거짓 탕평 인사쇼'였음도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사드배치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던 분이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됐다"며 "김연철 통일부장관 지명자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전세계가 의심하는 상황에서 '창의적 해법'으로 대북제재를 풀겠다는 강성 햇볕론자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진영 행안부장관·박영선 중기부장관 지명자는 다음 총선 공천 포기의 대가 교환으로 보일 뿐 전문성을 논할 수준이 못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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