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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文정부 2기 성공여부, 비핵화·불평등 해결에 있다"

뉴스1

입력 2019.03.08 15:10

수정 2019.03.08 15:10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 © News1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 © News1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민주평화당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이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2기의 성공 여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불평등문제 해결에 있다"고 했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특히 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심화된 소득불평등과 자산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혁의 초심을 다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대변인은 "한국사회 일자리 문제의 근본해법은 9988에서 찾아야 한다.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전체 일자리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소득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생존 위기에 처한 700만명의 자영업자들의 장사할 권리를 보호하고 체계적인 정책적 지원 토대를 만드는 것도 문재인 정부 2기의 숙제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의미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재벌 저격수'란 명성에 걸맞게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줄 것을 기대한다"며 "지난 2년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심화된 자산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노력도 절실하다. 아파트 후분양제와 분양원가 공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개혁 등 개혁적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성과를 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북미회담 합의 실패 후 북미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울듯 하다"며 "현장 경험과 이론적 전문성을 겸비한 김연철 후보자가 선이후난(先易後難, 쉬운 것부터 먼저 하고 어려운 것은 나중에 한다), 선경후정(先經後政, 경제부터 먼저하고 정치는 나중에 한다)의 정신으로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간의 경제협력이 정치적, 외교적 갈등을 푸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쉬운 것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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