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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팀 애플'로 개명한 팀 쿡.. 트럼프 말실수 때문?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8 11:05

수정 2019.03.08 11:05

[사진=팀쿡 트위터 캡쳐]
[사진=팀쿡 트위터 캡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실수에 재치있게 반응했다.

USA투데이 등은 7일(현지시간) 팀 쿡이 트위터 계정의 이름을 '팀 쿡'에서 '팀 애플'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자리에는 영어 철자 Apple 대신 애플 로고가 들어가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쿡에게 "팀 애플, 당신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쿡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실수에 재치있게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수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백악관이 공개한 담화문 원고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팀 애플'이 아니라 '팀/애플'이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애플과 애플의 임원인 쿡 모두에게 감사를 표현했다는 것이다.

쿡이 '애플' 이라는 글자 대신 회사 로고를 사용한 것은 "자사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내세우기로 유명한 애플의 CEO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이재용을 삼성재용이라고 부른 것과 마찬가지다", "팀 쿡이 유쾌하게 잘 대처했네"왜 같은 반응을 보였다.

#팀쿡 #트럼프 #실수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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