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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중앙은행 성장전망치 낮춰잡자 '충격'…다우, 0.78%↓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8 07:52

수정 2019.03.08 07:52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여파로 하락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23포인트(0.78%) 내린 25,473.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2포인트(0.81%) 하락한 2,748.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46포인트(1.13%) 떨어진 7,421.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ECB 통화정책회의 내용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CB는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적어도 올해 말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후 연 기자회견에서 보호무역주의와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위험 등을 언급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대폭 하향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TLTRO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만기는 2년이다.


ECB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변신을 선보이면서 시장은 이를 글로벌 경기둔화 시사로 받아들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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