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이르면 내일 6~7개 부처 개각…靑 "개각, 정해져 있다"

뉴스1

입력 2019.03.06 10:53

수정 2019.03.06 10:53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25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25

박영선·우상호·진영·변재일 與 의원 입각 주목
통일부 김연철 통일연구원장·국토부 최정호 前 2차관 유력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청와대가 이르면 7일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박영선·우상호·진영·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의 입각 여부가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번주 후반 개각을 하겠다는 방향이 유지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주 후반쯤으로 (개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6일)에는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렸지만 개각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개각에 대해선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개각은 다 정해져 있다"고 말해 최종명단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장 교체가 확실시되는 부처는 행정안전부(김부겸), 해양수산부(김영춘), 국토교통부(김현미), 문체부(도종환) 등이 꼽힌다. 이들 부처 장관들은 모두 국회의원(민주당)을 겸직하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홍종학), 통일부(조명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유영민)도 교체가 확실시된다.

문체부 장관의 경우 우 의원과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발탁을 놓고 최종 저울질을 하는 분위기다. 우 의원이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소식에 문체부는 우 의원과 박 전 차관 모두의 인사청문회 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는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이 유력한 가운데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도 하마평이 돌고 있다.

행안부 장관 후보자로는 진영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병섭 서울대 교수, 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특히 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 문재인 정부에서도 입각할 경우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말이 나온다. 과기부에는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민주당 의원의 이름이 언급된다.


해수부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하마평이 오르내린다.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해수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김양수 해수부 차관,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이름도 지속적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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