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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2% 조금 웃돌 듯"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4 19:29

수정 2019.03.04 19:2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4일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이 2.1%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무디스는 '세계 거시 전망 2019∼2020'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2.0%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지난해의 2.7%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투자 사이클 약화와 글로벌 무역 감속이 경제 모멘텀을 해쳤다"며 "중국으로부터의 중간제품 수요 둔화, 특히 반도체에 대한 수요 침체는 수출과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디스는 "고용 성장 부진은 최저임금 인상 탓이 크다"며 "중소기업이 임금 인상을 경쟁력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 정부의 정책이 일자리 증가와 소비지출에 어느 정도는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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