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양정철 만났던 이해찬, 이번주 임종석·백원우 등과 만찬

뉴스1

입력 2019.03.03 17:29

수정 2019.03.03 20:0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文정부 靑 경험 활용할 당직 제안할 듯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정치권 복귀를 제안했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중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이번 주 중에 임종석 전 실장 등을 만나 만찬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을 비롯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을 만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는데 이 대표는 다음날인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을 조만간 만날 것이라고 밝혔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임 전 실장 등을 만나는 이유에 대해 "(청와대에서) 고생하신 분들에 대한 격려 만찬"이라고 했고 또 다른 관계자도 "그냥 인사하는 것"이라면서 특별한 의미 부여를 피했다.

하지만 총선 국면 시점에 이 대표가 임 전 실장 등을 만나기로 하면서 여러 해석이 뒤따른다.


특히, 이 대표가 만나기로 한 이들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이들로 대부분 총선 출마 대상자들이다. 임종석 전 실장의 경우 서울 종로 등이 백원우 전 비서관은 경기 시흥갑,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남 전 비서관 역시 서울 지역 출마설이 나돈다.

이 대표는 만찬에서 이들의 경험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당직을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도 "(이들을) 만나서 본인들 얘기를 들어보고, 청와대에서 있었던 소중한 경험을 당에서 어떻게 살릴 것인지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대표는 또 지난달 중순 양정철 전 비서관을 만나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직을 제안했었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정부에서 국정을 경험하거나 정무적으로 뛰어난 인사들을 당직에 임명, 총선을 앞두고 당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문재인정부 청와대 1기 인사들의 민주당 복귀와 발맞춰 이번주에는 내각에 합류했던 국무위원들도 당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주 개각을 통해 당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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