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주목받는 명품기업> (주)허브동산, 미세먼지 정화 실내벽면녹화 선도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3 10:41

수정 2019.03.03 14:53

미세먼지가 갈수록 극성을 부리면서 실내정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을 실내벽면에 심는 녹화사업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해외 실내벽면녹화 장면. 사진=(주)허브동산 제공.
미세먼지가 갈수록 극성을 부리면서 실내정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을 실내벽면에 심는 녹화사업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해외 실내벽면녹화 장면. 사진=(주)허브동산 제공.

국내 대표적인 종합 조경과 실내벽면녹화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장기웅 대표가 벽면에 녹화된 식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종합 조경과 실내벽면녹화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장기웅 대표가 벽면에 녹화된 식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위치한 (주)허브동산(대표이사 장기웅)은 콘크리트 건물벽면·옹벽 녹화에서 교각녹화, 옥상녹화, 꽃탑·꽃기둥 제작, 실내녹화, 조경공사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대표기업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최근 미세먼지 정화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실내녹화'가 실내벽면 마감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식물은 단순한 공기정화 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유해성분 정화에 효과가 뛰어나 대형 공공건물을 중심으로 실내벽면녹화에 갈수록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장 대표는 3일 "실내녹화는 식물과 한 공간에 있으면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과 시각적 피로 회복에 미치는 기능도 우수하다"며 "친환경적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커지는 만큼 실내벽면녹화는 단순한 경관미화 차원을 넘어 생활환경을 폭넓게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공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20년을 넘긴 (주)허브동산은 도심과 가까운 2만6400㎡에 달하는 조경식물 생산농장에 1만3200㎡의 하우스동을 갖춘 이 분야 전문 노하우를 보유한 독보적인 기업이다.

장 대표는 "조경분야가 국제적으로 봐서 아직 발전해야 될 분야가 상당히 많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돈벌이도 중요하지만 부족한 이 부분을 한번 메워보자는 각오로 실내녹화를 선도하는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건물 실내녹화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적절한 급수와 영양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허브동산은 수분의 양에 맞게 건조상태를 지정해 놓으면 그때 그때 자동적으로 물을 공급해주고 감지 센서를 언제든지 휴대폰으로 체크할 수 있는 최첨단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장 대표는 "(주)허브동산을 종합녹화사업과 조경공사, 꽃탑, 꽃벽, 꽃조형물에 관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고속도로변에 녹화가 되지 않고 방치돼 있는 암반지대나 콘크리트 벽면들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장 대표는 "특수지 녹화의 경우 주로 콘크리트가 있어서 식재를 할 수 없는 자리든지, 다리 난관, 호텔 실내 등에까지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면서 "아직도 선박에는 녹화가 시도되고 있지 않아 전문기관과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정화 문제 등으로 정부에서 올해부터 생활주변 개선자금을 눈에 띄게 늘려가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공공기관 실내벽면녹화 등을 전문기업에 맡겨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