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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前총리 한국당 대표 선출.."자유우파 대통합 이루겠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7 19:43

수정 2019.02.27 19:43

황교안 前총리 한국당 대표 선출.."자유우파 대통합 이루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체제가 27일 막이 올랐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 열린 당 3차 전당대회에서 6만8713표를 얻어 이변없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중도층으로 외연확대를 외쳤던 오세훈 후보는 4만2653표로 2위를, 태극기 세력의 지지를 바탕으로 강한 보수우파를 주장한 김진태 후보는 2만5924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황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며 "정책정당, 민생정당, 미래정당으로, 당을 바꿔나가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 대표는 "이 단상을 내려가는 그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우는 그 날까지, 동지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최고위원에는 조경태, 정미경, 김순례, 김광림 의원이 당선됐다.


조경태 의원이 6만5563표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됐고 정미경 후보가 4만6282표, 김순례 의원이 3만4484표로 여성 후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김광림 의원은 3만3794표로 당선됐다.

최고위원에 도전한 윤재옥, 윤영석 의원과 조대원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유일한 현역 후보였던 신보라 의원이 막말 논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던 김준교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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