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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화면 펼치자 장내 탄성..3개 앱 동시 구동에 시선 뺏겨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1 17:45

수정 2019.02.21 17:45

美 샌프란시코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실제 접고 펴는 모습 첫 공개..바깥서 안쪽으로 화면도 연결
3분할로 유튜브 보며 검색도 ..美서 1980달러로 4월 발매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깜짝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에 대해 현지에선 "와우!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깜짝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에 대해 현지에선 "와우!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화면을 접었다가 펼 수 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깜짝 공개했다. 이날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화면을 접었다가 펼 수 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깜짝 공개했다. 이날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샌프란시스코(미국)=김성환 기자】 "와우!(Wow!)"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펴는 영상을 내보내자 장내에 탄성과 휘파람소리가 퍼졌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2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진면목을 보였다. 지난해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등에서 일부 디자인이 소개됐지만 완전한 외관과 실제로 접고 펴는 장면을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갤럭시 폴드는 10년간 이어진 스마트폰 폼팩터를 바꿀 새로운 차원의 창조"라며 "단지 큰 화면만 넣은 게 아니라 바깥면의 화면을 보다가 안쪽 접힌 화면을 펼치면 끊김 없이 큰 화면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데니슨 상무의 설명에 이어 보조 진행자 조시 캠이 직접 폴더블폰을 들고 시연했다. 조시 캠은 접은 상태의 바깥 화면에서 구글 맵을 실행했다. 그대로 폴더를 펼치자 시원하고 널찍한 구글 맵이 나타났다. 마치 반으로 접은 종이 지도를 펼친 느낌이다.

이번엔 화면을 가로로 눕히고 넷플릭스의 드라마를 직접 감상했다. 여기까지라면 굳이 폴더블폰을 살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다음 보여준 시연에서 독창적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나타났다. 조시 캠이 유튜브와 채팅앱인 왓츠앱, 구글 검색창 등 3가지 앱을 동시에 실행했다. 화면 왼쪽에는 유튜브 화면이, 오른쪽 상단과 하단에는 각각 왓츠앱과 구글 검색창이 동시에 떴다. 큰 화면을 이용한 화면 3분할 기능이다. 유튜브 영상이 돌아가는 동안 구글 검색창으로 관련 정보를 찾거나 검색해볼 수 있다. 왓츠앱의 대화기능을 터치해도 하단에 가상 자판이 펼쳐진다.
이를 이용해 영상을 보면서 채팅과 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데니슨 상무가 다시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는 "갤럭시 폴드의 접는 부위는 매일 100번씩 6년간 접어도 무리가 없으며 20GB 램에 4380㎃h 배터리, 6개 카메라를 달았다"면서 "우선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오는 4월 26일부터 1980달러(약 222만원)에 발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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