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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국내 첫 '별 다섯개' 달았다… 글로벌 호텔 도약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1 17:07

수정 2019.02.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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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호텔 평가 기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0여국 1106개 호텔 평가·발표
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fnDB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fnDB

서울신라호텔이 세계 최고 호텔 평가기관으로 부터 국내 최초 5성호텔에 선정됐다.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평가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추구해왔던 국내 대표 호텔의 위상 강화가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제대로 인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2019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평가결과에서 서울신라호텔이 국내 호텔중 유일하게 5성 호텔로 등재됐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 및 스파의 등급을 선정하는 세계 유일의 권위 있는 평가 기관이다.

이로써 서울신라호텔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한식당 '라연'이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된 것에 이어 글로벌 호텔로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한식당 라연은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 라리스트 톱200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올해 전세계 약 50여개국의 1106개의 호텔을 평가해 발표했으며, 5스타 호텔 210개(신규 21개), 4스타 호텔 534개(신규 49개), 추천 호텔 362개(신규 62개)를 선정했다.

최대 900개에 달하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항목 기준에 따라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시설 및 서비스를 평가했다.

호텔 평가의 75%는 서비스 수준을 기준으로, 25%는 시설 품질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익명의 평가자가 최소 2박 이상 호텔에 투숙하며 최대 900개에 달하는 문항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다.

특히 투숙비용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직접 부담하기 때문에 호텔측의 입김이 거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지난 2017년부터 처음으로 평가국가로 선정돼, 서울신라호텔과 포시즌스호텔 서울, 파크하얏트 서울이 4성급 호텔로 선정된 바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호텔 운영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해외 호텔 투자사들의 운영 요청을 수용해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라호텔은 이르면 올해 말 베트남 다낭에 '신라 모노그램'으로 진출하고, 이후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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