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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 별세.. 반려묘 '슈페트' 상속 여부 관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0 13:47

수정 2019.02.20 13:50

[슈페트 트위터 계정 캡처] /사진=연합뉴스
[슈페트 트위터 계정 캡처] /사진=연합뉴스

'샤넬의 전설'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19일(현지시간) 타계함에 따라 그가 딸처럼 아낀 고양이 '슈페트'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칼 라거펠트는 지난 2011년 8월에 태어난 암컷 고양이 슈페트를 모델 밥티스트 지아비코니로부터 납치하듯이 데려와 애지중지 키웠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슈페트에게 칼 라거펠트의 전체 유산 2억달러(약 2247억원) 중 얼마나 돌아갈지 주목되고 있다.

라거펠트는 숨지기 훨씬 전 "슈페트는 전속 경호원 그리고 두 명의 하녀와 함께 익숙해진 스타일대로 계속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프랑스TV에 출연해 "슈페트는 부유한 아이"라고 말해 유서에 고양이 몫의 유산을 별도로 남겼음을 시사한 바 있다.

[슈페트 트위터 계정 캡처] /사진=연합뉴스
[슈페트 트위터 계정 캡처] /사진=연합뉴스

패션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고양이 슈페트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팔로워 수십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슈페트는 라거펠트와 함께 독일 자동차 회사 오펠의 달력을 제작하고, 일본 화장품 슈에무라와 협업해 '슈페트'라는 이름의 화장품을 출시했다.

벌어들인 돈만 해도 최소 340만달러(약 38억원)로 추산된다.


[슈페트 트위터 계정 캡처] /사진=연합뉴스
[슈페트 트위터 계정 캡처] /사진=연합뉴스

2014년에는 '슈페트: 성공한 고양이의 사생활'이란 제목의 책이 출간되기도 했다.

라거펠트는 슈페트에 대해 "슈페트는 내 세상의 중심이다", "슈페트의 우아함과 태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등의 말을 남겼다.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 였던 칼 러거펠트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칼라거펠트 #사망 #반려묘 #고양이 #샤넬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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