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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국당, 갈수록 난장판…5·18 망언자 즉각 징계"

뉴스1

입력 2019.02.19 16:38

수정 2019.02.19 16:38

최석 정의당 대변인. © News1 이동원 기자
최석 정의당 대변인.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은 19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지금이라도 당내 목소리를 자중시키고, 국회 정상화에 대한 합의와 5·18 망언자들에 대한 징계안을 즉각 처리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밑빠진 독을 그대로 두고 물만 계속 붓는다면 결국 한국당의 밑바닥만 드러내는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대변인은 "한국당 전당대회가 갈수록 난장판이 되고 있다"며 "어제 대구, 경북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는 '빨갱이'등의 적나라한 비방과 고성이 난무했다. 제1야당의 공식 행사라고 칭하기에 낯부끄러울 정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일부 당원들의 일탈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극우의 목소리가 당 내부의 잡음을 넘어 한국당의 스피커를 차지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한국당이 공언했던 보수혁신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당내 목소리도 제대로 모으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당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먼저 내부 단속부터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특히 전당대회에서는 집안싸움을 하고, 국회에서는 명분 없는 보이콧을 하는 것은 국민의 여론만 악화시킬 뿐"이라며 "한국당이 언론에 등장하는 빈도가 높아질수록 지지율 낮아지는 이유를 다시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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