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해찬 "5.18 광주의 큰 아픔은 정쟁으로 이용할 사안 아냐"

뉴스1

입력 2019.02.19 10:42

수정 2019.02.19 10:42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4.3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었으니 절차 밟아서 빠르게 후보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2.1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4.3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었으니 절차 밟아서 빠르게 후보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2.1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광주시민들에 상처를 입히는 일은 더 이상 안돼"
"2차북미회담 일정한 성과 나오겠다는 느낌 받아"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정상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5.18 광주의 큰 아픔은 정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 과정 속에서 5.18에 관해 아주 크게 폄훼하는 발언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정말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

그는 "저도 오랫동안 지켜봤고, 고민도 했고, 청문회도 했던 사람"이라며 "최소한 역사적 규정이 끝난 상황에 대해 근거없는 주장을 해서 광주시민들에 상처를 입히는 일은 더이상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대표단의 5박8일 방미와 관련 "긴밀한 대화를 많이 했고, 대표적으로 2차 북미회담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면서도 "다만 아쉬운 것은 최근 북한의 변화에 대한 정보가 신속히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는데 12개 항목을 가지고 충분한 대화를 했다. 이번 주에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말하면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을 보고 2차 북미회담이 일정한 성과가 나오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공외교를 더욱 강화해 한반도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만드는데 우방국가들의 협력을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 "4월까지는 플랫폼 구성을 끝내 당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발히 소통하는 현대화의 장을 만들려고 진행 중"이라며 "현대 정보화사회에 맞는 플랫폼을 통해 활발한 정당이 되게 하겠다. 당내 소통은 물론 국민과의 소통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에는 정책전당대회를 열고 하반기에는 정책엑스포를 하겠다"며 "국민에게 당 정책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김용균씨 어머니를 만난 것과 관련 "위험한 현장은 정규직으로 가능한한 전환하도록 하고 원청기업과 하청기업이 공동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관행을 만드는데 앞으로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여러가지 사안들이 많이 남아있다. 현재 택시카풀문제가 논의 중인데 가능한 이번 주까지는 매듭짓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4.3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 지역의 예비후보자들과의 간담회를 언급하면서 "공천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빨리 후보를 정하고 후보를 정하는 과정은 객관적 경선과정을 거쳐 정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가능한 빠른 절차를 밟아 신속히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선 "유치원 3법, 소상공인기본법 등 민생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관련, 탄력근로제 등 노동현안, 선거법 이런 부분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내년 선거도 대비할 수 있고 여러가지 민생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 한해도 민주당은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모처럼 올해는 큰 선거가 없어서 민생안정, 경제활력에 집중하는 해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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